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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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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마사지 관리는 태교의 하나다

 

 “뱃속의 자식과 어미는 혈맥으로 이어져 있어서 호흡을 같이하는데, 기뻐하며 성내는 것이 자식의 성품이 되며, 보고 듣는 것이 자식의 기운이 되며, 마시고 먹는 것이 자식의 살이 되나니, 어미 된 자가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형체가 아직 이루어지기 전의 가르침은 마음을 따를 수 있으나, 이미 형체를 이룬 후의 가르침은 습관이 되어 그 성품을 고칠 수 없다”

이글은 조선 정조 때 사주당 이씨가 임신을 한 여자들을 위해서 쓴 ‘태교신기’에 나오는 대목으로 태교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필자의 관리실에는 조금 거리가 있는 여러 곳에서도 ‘임산부 마사지’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직장 생활과 임신이라는 2개의 짐을 버거워하면서 필자의 관리실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도 임신 32주차로 몸무게가 15kg 증가한 38세의 초산 임산부가 필자의 관리실에 방문했다. 임산부의 피부색은 전체적으로 흙빛이었고, 얼굴은 푸석해보였으며, 말을 하면서도 계속 숨이 차 보이는 기색이었다. 차마 보기가 안타까울 정도였다.

 

이 고객에게 ‘임산부 전신관리’를 실시했다. 임산부는 전체적으로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에는 각질대사도 포함되어있기에 각질을 제거하며, 1차 순환이 원활히 되도록 사해 쏠트를 레몬오일과 배합하여 전신 스크럽을 실시했다. 이후 천연 ‘알개’ 영양 크림을 이용해 임산부 전용 전신 마사지를 실시했다. ‘알개’란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 성분을 의미하며, 천연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부종을 완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후 임산부들이 흔히 겪는 허리, 둔부, 천골 부위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특수팩을 도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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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30분의 관리를 받고 난 후, 차를 한잔 마시는 38세의 임산부는 우선 피부색이 달라졌다. 얼굴 전체가 흙빛으로 특히 눈 주위가 매우 어두웠던 피부톤이 환해지고 볼 주위로 핑크빛의 생기가 도는 것이 느껴졌다. 또한 말하면서도 숨이 차 보였던 임산부는 호흡이 조금은 편안해 진 것 같았다. 

 

 

이 임산부는 “관리를 받기 전까지 배가 딱딱하게 뭉쳐서 미동도 없던 태아가 관리를 받으면서 서서히 움직이며 노는 것을 느꼈다”며 매우 기뻐했다. 많은 산모들이 통증을 참다가 힘든 몸을 이끌고 와서 관리를 받고 난후, 행복한 얼굴로 돌아가는 경우를 필자는 종종 접하게 된다.

 

이렇듯 ‘임산부 마사지는 단순히 산모의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태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김수진  |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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